안녕하세요 여러분. 융이에요.😉
오늘도 즐거운 두뇌플레이 즐기고 계신가요?
이 놈의 어몽어스는 흡입력이 대단해서 자꾸 자꾸 끊임없이 하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어제도 적정 이용량을 초과하게 플레이를 오래 해버렸답니다..
여하튼!
오늘은 제가 요즘 아주 재밌게 플레이 하고있는
어몽어스의 2번째 맵 MIRA HQ에서 임포스터 운용법에 대해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너 임포 잘하냐고요?
ㅇ.
개인적으로 기본 맵인 THE SKELD 보다 임포스터를 플레이 하기에 더 빡세고 그만큼 더 재밌는 맵인 것 같습니다.
그럼 서론은 이쯤하고 시작해보겠습니다.
하나하나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나열해봅시다.
사보타지
MIRA HQ에서의 사보타지는 총 4개가 있습니다.
1. 통신실 2. 사무실(전기실) 3. 원자로 4. 온실(산소실)
1번부터 설명해 보겠습니다.
1. 통신실
통신실 사보를 실행할 경우 우선 크루원들에게 ① 임무게이지가 얼만큼 찼는지 노출되지 않게 됩니다. ② 사무실과 통신실에 각각 1대의 장비가 고장이 나 동시에 수리를 해주어야합니다.
① 을 통해 마지막 얼마 남지 않은 멤버들 사이에서 의심을 받고 있을 때, 같이 의심받던 어떤 크루원이 미션 게이지를 채우려고 할 경우 사보를 사용하고 더욱 의심을 사게 만들거나 방해할 수 있습니다.
② 를 통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크루원들을 떨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사람이 많을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며, 사람이 몇명 없을 경우 이 방법을 이용해 킬을 하는 건 위험부담이 따릅니다.
2. 전기실
사무실 사보를 실행할 경우 기본 맵의 전기실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즉, 수리될 때까지 크루원들의 시야가 굉장히 좁아지게 됩니다.
이 방법을 이용해 집단적으로 몰려있을 때 암살을 시도하거나 붙어다니는 크루원들이 잠시 떨어진 틈을 타 암살하거나 하는 방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암살은 아무도 내 모습을 보지 못했다는 전제하에 진행돼야하는 게 암살이므로 머리를 잘 써서 실행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죽이기 조금 전에 전기실을 켜놓고 진행하게 되면 누군가와의 혹시 모를 마주침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원자로
원자로 사보를 실행할 경우 크루원들에게 시간 제한이 존재하는 수리미션이 주어지고, 해당 시간 내에 수리하지 못할 경우 크루원들의 점멸로 임포스터가 승리하게 됩니다. 이 때 필요한 크루원은 2명이며 원자로 좌측상단, 우측 상단에 각각 생체인식을 해야합니다.
사실상 이 방식으로의 승리는 잘 나오지 않는 그림이긴 합니다만, 간혹 크루원들이 원자로에 달려간 멤버 중에 임포스터 가 있을 수 있다는 걸 간과하는 경우 달성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보들과 차별화 되는 점은, 원자로는 고립된 곳이라는 점입니다.
소독실이라는 불편한 관문을 건너고 들어가야 하는 장소라, 극후반이 되면 크루원들이 잘 찾지 않기도 하고 4~5명 남았는데 나 혼자 임포스터일때 원자로에서 미션 클리어 후 돌아가는 한명을 암살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전기실로 사보를 틀어 원자로에 관심을 끄도록 하고 그 사이 알리바이를 만드는 거죠. 물론 영원할 순 없으니 그 사이에 다른 누군가를 또 죽일 궁리를 해야할 겁니다.
또는 식당이나 온실,관리실 쪽에서 크루원을 죽이고 어그로를 딴데로 끌기위해 터트리기도 합니다.
4.온실
온실 사보를 실행할 경우 마찬가지로 시간 제한 안에 수리하는 미션이 주어지고 시간 내에 해결하지 못하면 크루원이 전멸하게 됩니다. 참고로 저 왼쪽 아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발사대와 의무실 사이 통로로 가려고 했으나 어딘지를 정확히 모르고 화살표만 쫓다 탈의실로 들어가 헤매는 크루원들도 있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온실 사보와 통신실 사보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통신실은 거리가 가까운 대신 각자 맡은 자리에서 함께(동시에) 수리가 완료된 상태여야 하지만 온실 사보의 경우 함께(동시에) 하지 않아도 해당 수리 위치에서 1번만 수리하면 해당 부분은 수리가 완료가 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입니다. 즉 동시에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실이나 발사대,의무실 사이 통로로 유인하는 결과가 되므로 여기서 죽일 경우 인적이 많지 않은 곳이고 도망가기도 쉬운 장소라 활용하기 좋습니다.
★벤트★
이 맵에서는 벤트의 활용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벤트만 잘 타서 알리바이만 잘 만들 수 있다면 정말 재밌는 임포스터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 맵은 길이 단조로와 임포스터가 사냥을 하기에 불리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벤트를 이용하면 어디든 갈 수 있게(물론 모든 장소에 벤트가 있진 않다)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내가 A를 죽이고 B로 넘어와서 바로 그 옆 C장소에 있는 초록이를 만나 나의 알리바이를 만들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래는 MIRA HQ 벤트 설계도입니다.
보시다시피 거의 모든 장소를 갈 수 있습니다.
탈의실, 통신실, 창고는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벤트를 이용해 소독실 입구나 안으로도 이동이 가능한데, 내가 A에서 사람을 죽이고도 벤트를 이용하여서 B근처에서 나와서 B로 가서 크루원들에게 내 알리바이를 만들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르게는 내가 A으로 가는 길에 누군가를 마주친 상태에서(알리바이만들기) A안으로 들어가 벤트를 타고 다른쪽으로 쏙 나온 후 암살하고 다시 벤트타고 발코니로 돌아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식당에서 유유히 나오고 사람들에 합류해서 알리바이 만들기.
등등 벤트를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맵은 워낙 좁고 제한적이라 벤트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이기기가 힘든 겜이라고 보면 됩니다.
사보타지와 벤트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수있숴★
죽이기 좋은 장소
1. 식당 전체
2. 관리실 안 또는 왼쪽 통로 + 온실
3. 원자로 + 통신실
쓰고나서 보니까 다 킬하기 좋은 구역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 벤트가 없거나 의심받기 너무 좋은 구역은 포함 돼어 있지 않습니다.
1. 식당
식당의 경우 킬이 나올만 한 [자판기 앞, 발코니 안, 창고 안] 이렇게 있는데
자판기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크루원을 보내 버리기 쉽고
발코니 안에서는 분리된(유리문이긴 하지만) 공간이고 워낙 구석에 있는 공간이다 보니 사람들이 잘 찾지 않습니다.
또한 그 옆에 발코니가 있어서 도주도 용이합니다.
창고의 경우는 임무가 있지 않고서는 잘 들어가보지 않는 공간이기 때문에 발각될 확률을 셋 중 가장 많이 낮출 수 있습니다.
2. 온실 쪽 작업실 및 통로
관리실 안같은 경우 지도를 보는 척 연기하기가 굉장히 용이합니다. 그래서 지도를 보다가 그 옆에 임무를 하러 오거나 혼자서 전기실,온실 쪽을 어슬렁 거리는 놈을 찾아가 킬을 해버리기 쉬운 그림이 나옵니다.
식당보다는 난이도가 높고 눈치가 더 필요합니다.
3. 원자로 + 통신실
원자로 통신실의 경우 크루원들이 한번에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많고 원자로에 있지 않은 멤버들의 동선 파악이 쉽지 않아서 난이도가 있는 편에 속합니다. 다만 혼자있는 멤버를 처치할 때 정말 좋은 장소이다. 다른 구역에서 벤트를 타고 원자로,통신실을 주시하다가 몇명 들어왔을때 혼자떨어진 놈을 암살하고 다시 도주할 수도 있지만 위험부담이 따릅니다.
사보편에서도 설명했듯이 4명 정도 남았을 때 원자 사보를 통해 한놈을 짤라내는 용도로 쓰는 것도 좋습니다.
그 외 임포스터 플레이 팁
1. 항상 크루원들과 부대끼면서 내 알리바이를 증명해내야만 한다.
- 그렇게 하지 않으면 처음에만 킬로 재미보다가 패배를 하는 용두사미 꼴이 납니다.
2. 확시부터 죽여라.
이건 필수다. 방법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죽여야 한다. 이 맵의 확시 확인은 의무실 몸 스캔이 유일하고 방에 따라 주어지는 확시 미션(MIRA HQ 기준 복잡한 미션(의무실 몸 스캔))의 개수가 다른데 이 복잡한 미션의 개수가 올라갈 수록 난이도는 상승합니다. 그치만.. 난이도가 상승할 수록 승리의 쾌감은 큽니다.
그래서 임포스터는 몸 스캔을 통해 확시가 된 멤버들의 색깔을 외워두고 틈이 보일 때(혼자 떨어져있을 때) 사보타지와 벤트를 사용하여 은밀하게 해치워야합니다. 이 작업을 하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용두사미 꼴이 됩니다.
3. 확시 다음으로는 붙어다니는 놈들을 1명만 남기고 제거해라.
이유는 확시와 동일합니다.
4. 브레인부터 제거하라
확시가 가장 킬 순위 1 위 멤버라면, 붙어다니는 놈들 + 브레인은 2순위입니다. 브레인의 경우는 해당 방에서 여러판 플레이 했거든 게임을 좀 진행하면 알게 되는데 이 위험인자들은 싹을 잘라 내 연기에 잘 속아넘어 가는 자기 주장 별로 없고 어리버리한 놈들만 남기는 것이 게임을 진행할 때 굉장히 유리합니다.
4. 니가 죽이는 거 봤어
멤버가 5명이 남았을 때 사보를 이용해 아이들을 떼어낸 후 확실한 놈을 하나 죽이고 다른 애가 죽이는 걸 봤다고 덤탱이 씌우기. 인원 수가 적어질 수록 이 맵은 정말 힘들어집니다. 오로지 킬로만 죽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말 머리를 잘 써서 정치질 투표로 죽일 생각을 해야합니다.
5. 약간은 대범하게 킬을 해내라
이 맵은 정말 킬로 승부를 봐야하는 맵이기도 합니다. 맵이 워낙 작고 2명씩만 붙어있어도 해쳐나가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초반에 아직 그 관계가 형성이 덜 되었을 때 붙어먹는 한쪽을 치워버리는 게 도움이 됩니다.(괜히 적당히 거리두고 멀찍이 따라다니지 마라. 너무 수상하고 의심산다.) 탈주가 잘 일어나지 않는 방 같은 경우는 그 힘들다는 임무 완수로만 몇번을 이기는 판도 본 적 있습니다. 그 만큼 템포가 빠른 맵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티나지 않게 대범하게 킬을 쓸어담아야만 합니다. 말그대로 암살자가 되어야합니다.
거창하게 설명했지만 간단히 말하면
1. 벤트를 미친 숙련도로 활용하라.
2. 확시부터 죽이고 준확시+브레인 순으로 짤라내자
3. 이 겜은 초반에 킬을 많이 해놔야 나중에 편하다. 쫄지말고 킬하자
4. 임포 난이도가 높은 맵이기 때문에 후반에는 머리를 잘 써서 죽이고 정치질을 잘 해서 승부를 봐야한다.
글로만 봐서는 무슨 말을 하는 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일단 이 맵에서 임포를 몇번 진행해보고 와서 다시 읽어보면 좀 더 이해가 갈 것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두뇌플레이 하시길 바라며,
피맛을 보며 즐기는 임포스터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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