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페어러 앨리스와 작별하기&빨간 모자 애니 퀘스트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금껏 포스팅은 해오지 않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궨과 섬머를 요단강 건너 떠나보냈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계속 진행하다보니

앨리스도 끝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었어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것처럼 이 세계관도 그렇답니다.

정처없이 떠도는 영혼을 저승에 인도하는 게 게임의 목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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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진행하다보니 이런 퀘스트가 생겼어요.

앨리스는 다리도 성치않고 치매까지 앓고 있지만 굉장히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할머니 고슴도치에요.

 

 

그는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딸 애니를 잃어버렸다며

애니가 빨간 모자와 해변룩을 하고있다고 말해주어요.

 

SMALL

 

그치만 이미 애니는 만날 수 없는 상태이고 우리는 애니를 데려올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애니의 역할을 대신 해주어야 해요.

 

앨리스의 집 안에서는 코스튬을 변경할 수 있어요.

여기서 앨리스가 기억하는 애니의 모습과 같은 옷을 입어줄거에요.

 

우선 첫번째 Full Outfit 탭에 Annie's Beach Outfit이 추가되었어요.

바꾸면서 고양이도 새로운 검정 스킨을 입혀주었어요.

 

그리고 해변룩에 빨간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했으니 빨간 모자로 변경해줘요.

 

스텔라를 애니로 알아봐요.

딸이 떠나버렸을까봐 걱정이 되었다는 앨리스😥

 

이야기를 끝마치면 퀘스트가 진전이 되고 에버도어로 데려달라고해요..

 

앨리스 너도 가는구나

 

에버도어로 가기 위해 근처에 있는 버스정류소로 갔어요.

 

정류소 물개에게 에버도어 밑에 있는 버스정류소에 데려달라고 하고

 

도착해서는 항해실에서 지도를 이용해 에버도어로 출발했어요.

 

갈까? 물어보는 앨리스에게 그러자고 했어요.

다리가 불편한 앨리스를 부축해서 배 쪽으로 이동하는 중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에버도어로 출발

 

저를 자랑스럽다고 말해주네요.

떠날 때쯤 되면 모두 저를 자랑스러워 해주는 것 같아요.

 

이 곳의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는 앨리스

.. 강이 빨간게 무섭지 않니..?

 

요즘 성적이 어떻게냐고 물어보다가 아 맞다 너 진작 졸업했지하며

횡설수설하는 앨리스

 

왜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지 모르겠다며 미안하다고 하네요.

괜찮아😀

 

문에 다다를 때쯤 제가 애니가 아닌 걸 알아보네요.

최근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문을 지나고..

 

아빠를 만나면 나무들에 대해 얘기해달라는 말을 남깁니다.

나무에서 열매 따는 걸 좋아했던 앨리스답네요.

나중에는 다리가 불편해서 위로 올라가진 않았지만

1층에 있는 사과는 자주 따 가던 기억이 나요.

 

앨리스는 갔고 하늘에 별자리로 남았어요.

포근하고 엄마같은 느낌의 등장인물이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보내게 되니 뭔가 마음 한켠이 찡한 것 같아요.

 

다리를 쓰기 불편할 때도 자꾸 깜빡깜빡 할 때도 슬펐는데,

그래도 갈 때 앨리스가 슬퍼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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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삶과 죽음에 대해 다룬 게임이에요.

사실 분위기가 게임 진행 내내 어둡지만은 않아서 가끔 주제가 그렇다는 걸 잊을 때가 있는데

이상하게 동물들이 마지막을 암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

그때부터 뭔가 기분이 가라앉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동물들은 스텔라를 만나 마음에 묵혀두었던 것을 풀고 행복하게 하늘나라로 가는 데도 말이죠.

 

안보낼 수도 있지만, 게임 진행을 위해서 오볼을 얻으려면 필수적으로 친구들을 보내줘야만 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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